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JJMOM 홈스쿨링

by 더블제이맘 2020. 4. 21. 02:15

본문

728x90

 

 

첫 단추가 중요하다는 것은 속담으로도 나와있듯 아주 오래 전 부터 잘 알려진 사실이긴 했었나보다.

그래서 나도 내 아이의 첫 한글 대면식(?)이 무엇보다 신경이 쓰였다.

 

어떻게 한글을 소개할 것인가?

 

첫째에게 한글을 소개하는 당시, 아이는 만 나이로 3세, 우리나라 표준연령으로는 5세였다.

손가락에 연필이나 크레용을 들고 끄적이고 그림을 그려내는 것을 보아 손 힘이 부족해보이지는 않은 그런 나이.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거나 학습지를 알아보면 거의 통문자를 그저 따라쓰기하며 익숙할 때까지 익히게 하는 방법을 택하거나 학습기계를 사용해 놀이처럼(?) 영상물로 한글을 소개하고 있었다.

 

통문자 학습이 맞을까?

 

보육기관에서 이름쓰기 연습으로 증명된 바 있어서 통문자 학습방법에는 회의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렇다고 학습방법을 다양화하면 통문자학습을 하지 않아도 될지 봤더니 기계로 놀이학습을 하는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운필력이 충분히 있어보이는 아이에게 굳이 테블릿용 펜을 주어 클릭만 하게 두고싶지않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게다가 다양한 전문가들은 손을 사용할 때에 뇌에 긍정적 자극이 주어진다고 하니 더욱이 손을 그냥 두는 방법은 택하고 싶지 않았다.

 

한글은 어떤 글자인가?

 

국어교육이라고는 1도 모르고 수능시험 언어능력 평가에서 고득점을 받은 것도 아닌 엄마이지만 "한글"의 정의를 다시금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길고 어려운 국사는 뒤로하고 딱 한 구문이 눈에 띄었다.

 

발음기관 상형설

 

그 말인 즉슨, 소리가 나는대로 만들어진 글자라는 것이고, 감사하게도 그 글자를 또 자음과 모음으로 나눠주신 덕분에 소리나는 원리를 알면 금방 이름도 적을 수 있는 글자가 한글이라는 말이었다.

 

파닉스; 자모글자와 소리의 대응관계를 알려주는 지도법

찬찬히 체계적, 과학적으로 배우는 읽기&쓰기 교육(김영숙 저)

 

그렇게 도출된 결론(?)은 이러했다:

 

1. 한글은 표음문자(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기호로 나타내는 글자)여서 파닉스가 필수라는 것을 알게된 이상 접근법에는 더이상 고민할 거리가 없어짐

 

2. 그렇다면, 그 파닉스는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728x9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