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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한글학습의 시행착오 - 모음편

JJMOM 홈스쿨링

by 더블제이맘 2020. 4.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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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한글 워크북은-파닉스 방식을 취하든, 통문자 방식을 취하든-자음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첫째도 자음부터 시작했고 자음만 한달 여 복습과 예습을 반복했다.

자음만 배운지 두달째가 되니 길에서 보이는 간판에서 자음을 찾아내기 시작한다.

이젠 모음을 배워도 되겠구나 싶어 모음을 시작하며 자음도 함께 복습해나가기를 다시 한달.

 

 

 

 

"100일"

 

 

100일이라는 숫자는 신생아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가보다.

단군신화의 웅녀가 그러했듯, 지금 코로나로 인한 가정보육도 그렇듯, 100이란 숫자는 결코 만만한 숫자가 아니였다.

한글도 마찬가지.

첫째는 한글을 본격적으로 익히기 시작하고 100일 정도가 지나자 받침이 없는 낱말을 읽기 시작했다.

 

낱말을 읽기 시작했다고 자모음 복습을 멈출 순 없었다. 연습장에 그려진 칸에 맞춰 순서대로 써보기도 하고,

때마침 둘째가 하고 있는 호비 학습지에 첫째가 관심을 보여 첫째에게 맞는 수준의 같은 학습지를 신청했다.

재미는 있어하지만 구성이 탄탄하지는 않아 워크북을 3권 추가해 챕터별로 필요한 내용을 더 연습하고 다음 챕터로 넘어가곤 했다.

 

여담으로 1년 커리큘럼에 해당하는 분량의 호비 학습지를 아이가 활용하는 모습을 관찰한 결과, 한글이나 수리개념을 정립하는 5세 이상에게는 가장 우선시 할 수 있는 학습지라기 보다는, 흥미를 돋궈주기 위해 곁들이기 좋은 액티비티가 많은 학습지라고 생각된다. (두돌 이하 아이들에게는 성장에 맞는 프로그램이 잘 짜여있는 듯 하다.)

 

모두를 위한 피드백

 

 

둘째도 특별한 환경적 변화가 없다면 첫째와 같은 학습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그런데 JJMOM이 한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었는데, 자음과 모음의 공부 순서였다.

모음은 소리와 글자의 명칭이 동일하고 선으로만 형성되어 있다.

반면, 자음은 소리와 글자의 명칭도 다르고, 쓰는 방법도 모음에 비해 좀 더 복잡다양하다.

 

결론은, 한글을 처음 익히는 아이들은 학습법(파닉스/통문자)과 관계없이 모음을 먼저 익히는게 좋다는 것이었다.

 

첫째가 소리로 받침있는 낱말을 스스로 읽게 된 요즈음에서야 깨닫게 된 사실이여서, 첫째아들에게 또 미안해 할 일이 한가지 늘었다.

 

아들미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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