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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청소에 우아함 한스푼을 더하다, <한샘 트리플 플러스 욕실청소기>

JJMOM 일상

by 더블제이맘 2020. 9. 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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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정리, 수납과는 거리가 멀었던 과거를 고백했던 적이 있었지요.

더불어 고백하자면, 청소도 필요로 인해 하는 '일거리'였지 습관적으로 청소를 하진 않아왔습니다.

그런데 첫째아들의 허를 찌르는 한 마디에 시작된 집안관리의 기본이 정리와 청소이지요.

제대로 아이를 양육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육아휴직 기간을 거치는 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퇴사하고, 육아를 하면서 조금씩 집안을 관리하는 방법과 요령들을 터득해왔는데요.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부분이 화장실 청소였습니다.

화장실은 자주 사용하고, 건식으로 사용하지 않는 이상 항상 물이 닿고, 또 구석진 곳은 어찌나 그리 많은지요. 게다가 방과 비슷한 크기여도 욕조, 선반, 샤워부스, 변기 등 구조물은 또 실하게 자리하고 있지요. 평소에는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청소를 하지 않으면 습기에 물때도 끼이고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금새 새 생명(a.k.a. 곰팡이)이 자라납니다.

청소는 해야하는데 또 대충 물로만 씻을 수 없으니 구석구석 솔로 문지르다보면 화장실 한 곳만 청소했을 뿐인데 24시간용 에너지를 모두 소진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지쳐서 잠시 몸을 뉘여도 5분 안에 아이들 중 한명에게 꼭 엄마가 필요한 일이 생기지요.

"엄마, 배고파.", "엄마, 목말라.", "엄마, 책 읽어줘." 등등.

가정보육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지지부진한 생활패턴의 변화로 체력도 의욕도 상실했지만 집안일은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분야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힘든 부분이라도 비교적 수월해진다면 활력을 덜 잃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방법을 찾다 발견한 아이템이 있었으니, 한샘 트리플 플러스 욕실청소기입니다.

 

아이템은 사랑,

- 솔로 문지르는 힘을 대신할 전동기능

- 청소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하니 무선으로,

- 화장실이라는 특수 공간(?)에 활용할 수 있을만큼 방수력을 갖췄고,

- 다양하고 편리한 사용감,

에 포인트를 두고 찾은 아이템이지만 사실 박스를 열고나서는 과연 사용감은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3가지 솔, 충전기, 청소기 본체와 청소기 길이조절용 부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헤드부분의 각도조절이 가능해서 왠만큼 구석진 곳도 브러쉬를 바꿔가며 청소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시중의 무선청소기처럼 내장형으로 길이를 늘일 수는 없지만, 그렇게되면 청소기 본체의 무게가 무거워지니 분리된 길이조절용 부품을 끼웠다 뺐다하면서 사용하면 화장실에서 굳이 다른 청소용품을 필요로하진 않을 것 같았습니다.

 

우아함 한스푼

생활용품, 특히 청소용품은 실사용감이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가성비도 좋아야하고, 무엇보다 쓰임이 좋아야하지요.

손잡이 부분은 충전배터리가 포함되어 있는 것 치고는 날렵한 모양새와 꽤 괜찮은 그립감을 선사합니다. 일반 밀대자루보다는 무겁지만 그렇다고 한손으로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전원을 켜면 2단계로 진동을 조절할 있는데, 한번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일반모드로 청소가 되고, 한번 더 전원버튼을 누르면 터보모드로 전환이 됩니다. 진동을 켜면 아무래도 흔들림이 있으니 한손으로 조절도 가능은 하지만, 두손으로 조절할 때 청소는 더 용이합니다.무게를 줄이기 위해 내장형 길이조절기능은 없앴나봅니다. 때문에 길이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부품을 끼웠다 빼고 다시 짧은 부품을 끼우고 하는 부분이 다소 번거롭긴 합니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 사용하니 확실히 허리를 굽히거나 웅크려 앉아서 솔로 힘껏 문지를 일이 전혀 없어진 것은 사실입니다.구성된 브러쉬가 3가지인데, 그 3가지 브러쉬면 사실 별다른 청소도구가 필요없었습니다. 마지막에 물로 씻어내는 과정에서도 한손에는 샤워기를, 그리고 한손에는 욕실청소기를 들고 마무리를 하곤 하는데, 샤워기를 사용하면 아무래도 물이 청소기에 튈 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요. 하지만 생활방수기능이 제법 괜찮은지 여태 작동오류가 생겼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한번 완전히 충전하고나면 1시간 40분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제품설명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1시간 40분동안은 아니지만 화장실 두곳을 청소하고나면 대략 한시간이 소요되는데 배터리가 부족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사용감도 괜찮고, 허리나 무릎을 과하게 굽혀서 청소해야할 일도 없어져서 한달 동안 사용해보고 부모님 댁에 선물해드렸습니다. 한창 허리나 무릎이 안좋아지실 연세여서 외부 도움을 받기도 힘든 요즘시기에 더욱 필요한 듯 보였는데요. 과연 화장실 청소하기 참 편해졌다고 좋아하시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3가지 브러쉬 중 미세모의 모질이 부드러운 편이여서 모가 잘 빠진다는 것을 제외하면 크게 부족함이 없었던 한샘 트리플 플러스 욕실청소기 언박싱 및 후기였습니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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