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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들 위한 아마존 직구 쇼핑박스 "또" 도착

JJMOM 육아

by 더블제이맘 2020. 8. 1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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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일 전이었지요.

아마존 직구로 구매한 아이들의 장난감, 교구, 도서 쇼핑목록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설마 하신다면, 네, 그렇습니다.

또 다른 직구 쇼핑박스가 도착했습니다.

왜 이렇게 자주 직구쇼핑을 하냐고 물으신다면, 사실 이건 해외직구를 하는 방법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아마존 쇼핑몰을 기준으로 한다면, 일전에 받은 쇼핑박스에 있는 물건과, 이번에 새로이 받은 박스에 있는 물건은 한개의 장바구니에 담겨 있던 상품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관세법에 따르면 직구를 하는 품목을 일반통관과 목록통관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상품의 카테고리가 어느 품목에 속해 있는지에 따라 현지에서 결재하는 금액의 상한선이 달러 기준, $150 과 $200 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물론 이 최고금액은 상품가격 외에 현지에서 부과하는 부가세와 운송비 등을 포함한 총액을 말하는 것이지요.

이 상한금액을 넘게되면 어떻게 되냐구요?

만약 목록통관 품목에 해당되는 상품들로만 구성하여 쇼핑을 했고, $200 내에서 쇼핑한 상품들이 담긴 박스가 배송대행 운송료 결제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되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목록통관 상품들은 같은 품목의 갯수가 많다거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관세청의 부가적인 판단이 있지 않은 이상, 한국에서 구매한 쇼핑몰 상품처럼 하루~이틀 안에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시간은 인천공항에 입국하고나서 부터 소요되는 시간입니다.

반면, 목록통관 품목에 해당되는 상품들로만 구성했으나 최고상한액 $200을 초과하면 우선 인천공항 관세청에서 발이 묶입니다. 그리고 관세 사무소에서 최고상한액을 초과하여 구매한 상품박스에 대한 관부가세를 알려주고 입금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입금에 대한 확인과 관세 사무소에서 다시 출발하기까지, 얼마나 빨리 관부가세를 입금하는지에 달리긴 했지만 시간도 과정도 더 필요한만큼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지지요.

 

그래서,

JJMOM은 주로 미국 아마존을 이용하기에 미국 아마존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한 개의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들도 현지에서의 운송비와 부가세 등을 계산해서 최고상한액을 기준으로 몇 번을 나눠서 배송받습니다.

현지에서 우리나라까지 오는 배송비가 더 들겠다구요?

그럴 수도 있지만, 품목에 액체류나 무게가 많이 나가는 상품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이상, 무게를 기준으로 부가되는 배송비보다 관부가세 가격이 더 낮았던 경험은 없었기 때문에 차라리 체감하기에 더 값싸다고 느껴지는 배송비를 지불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개인에 따라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특별한 테크닉이 필요한 과정이 아닌데다 해외직구와 국내구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품목과 그에 따른 장단점도 나뉘기에 어느쪽에 무게를 두는지가 관건인 듯 합니다.

 

그렇게 두번째로 배송되어진 해외직구 쇼핑박스를 또 오픈해 보겠습니다.

 

교구와 도서 중심의 쇼핑리스트를 볼 때마다 둘째의 성장을 체감하는 중

 

쇼핑품목 ; 수학교구 2세트 / 크레욜라 붓 세트 / 팔레트 2세트 / 단어카드 교구 / 도서 [What Should Danny Do?], [Don't Touch This Book], [Don't Push the Button], [Moana]

 

 

첫째가 사용하는 동안 둘째의 방해공작을 우려해 2세트 구매한 케이스
색깔별 막대를 사용해 연산하고 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중인 첫째

1. 수학교구 ZKMESI Educational Counting Toys($30.99 / 세트당)

숫자연산을 처음 배우게 되면 가장 처음 사용하게 되는 교구는 역시 손가락인듯 합니다. 그런데 연산의 합이 10을 넘어가게 되면 다른 도구들을 사용해 연산에 대입해보곤 하지요. 요즘 첫째의 숫자연산이 딱 그 시점에 놓여있었습니다. 손가락은 부족한데 답은 내야겠고, 엄마 손가락까지 동원하여 답을 내보기도 하다가, 블럭으로 대체해보기도 했었는데 마침 시계 읽는 법에 대해서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몇분인지까지 정확하게 맞춰내는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시간을 파악하는데 재미를 느끼는 모습에 두 가지 모두를 연습할 수 있는 교구라고 생각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틀과 알록달록한 막대기들은 나무로 만들어졌지만, 숫자패드는 두꺼운 보드용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틀이 다소 헐거워 이음새 부분이 풀어질 때도 간혹 있었지만 끝이 날카롭지 않아서 아이들이 사용하다가 풀어져도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칠판재질로 마무리되어 세트에 포함되어있는 분필과 칠판지우개로 쓰고 지워가며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아마 분필세대는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분필이 내는 특유의 가루와 먼지를 JJMOM은 잘 알기에 사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미술용 붓세트 Crayola Painbrush Variety Classpack($44.03)

지난 번에 구매했던 크레욜라 수성물감과 함께 사용할 미술용 붓세트 입니다. 3가지 모양의 붓을 각 12개씩 넣어둬서 정교한 그림을 그리지는 못하지만 두 아들이 나름대로의 표현을 하고 사용을 하는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첫째아들이 지금의 둘째아들 개월수 무렵부터 물감과 붓을 사용해 그리는 것을 즐겨했었는데 한동안 동생이 너무 어리다는 핑계로 자주 물감을 접하지 못했던 한(?)을 풀기에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닥면과 뚜껑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팔레트

3. 미술용 팔레트 LUCKSTAR Paint Palette($13.99 / 세트당)

첫째아들이 혼자서 미술놀이를 하던 무렵에는 근처 문구점에서 물감과 팔레트 세트로 구성된 교구를 사용했었습니다.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12~24색 정도면 충분한데 그에 걸맞는 팔레트는 항상 사용면적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아들 둘이 각자 다른 것을 사용했을 때 평화로웠던 경험은 단 한번도 없었기에, 둘째의 미술놀이를 위해서도 팔레트 구매가 필요한 시점인지라 같은 것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팔레트 사용면적인데, 바닥면과 뚜껑을 모두 팔레트로 사용할 수 있고 둥글게 마무리된 모양도 아이들이 쓰기에 위험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흰색 팔레트의 유일한 단점은, 사용할 수록 팔레트 본연의 색을 잃어가는 것인데, 뭐 어떤가요, 아이들이 미술활동을 통해 즐겁고 재미있으면 엄마는 그것으로 충분하지요.

 

 

4. 영어 단어카드 세트 LAURI Pocket Chart Card Set($12.99)

아이들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섭렵해가면서 생긴 변화는, 엄마가 곁에 있건 없건 본인들끼리 영화를 통해 들었던 단어들을 일상생활에 대입해보고 소통하는 시간들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를 처음 배워서 말문이 트인 아기들이 그러하듯, 귀에 들리는 대로 말하다보니 단어나 문장 순서가 맞지 않을 때가 많아 수정이 필요합니다. 아직까지는 그저 소리와 발음으로만 수정을 해주고 있지만, 첫째아이는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얘기를 여러번 해왔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보고자 구매한 교구입니다.

유치원에서도 원어민 선생님과 소통하며 수업한 내용을 토대로 알파벳을 연습한 워크북을 자랑스레 들고오곤 했지만, 현재는 유치원에도 가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집으로 보내지는 워크북 내용을 눈치 못채게 확인해보아도 아이가 기억하고 있는 부분은 0에 가까웠습니다. 파닉스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아이에게 알파벳 순서는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왔기에, 알파벳 공부보다는 놀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접근하는 법을 택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제대로 된 문장을 구성하는 법을 먼저 알려주되 알파벳은 익숙해지도록만 하는데 쓸 단어교구는 색깔별로 단어의 종류가 나뉘어져있어 아이가 나중에 구분해서 익히기에도 적절할 것 같습니다.

 

 

첫째아이(6세)를 위한 책

5. [What Should Danny Do?]($13.19)

영화를 보는 첫째아이를 가만히 관찰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영화내용을 알아야 아이와 소통할 수 있고, 아이가 물어보는 문장도 대답해 줄 수 있기에 처음 접하는 영화의 사전검열(?) 외에도 꼭 한번쯤은 전체 내용을 아이들과 함께 집중해서 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첫째아이가 요즘 부쩍 힘의 논리, 선과 악 등의 가치관에서 흔히 어른들이 하는 선택과 다른 선택을 하는 부분을 자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는 주인공을 괴롭히는 등장인물이라면 그 인물의 주변상황과 이유과 관계없이 '악'을 대표하게 되지요. 그런데 그 '악'을 지지하는 아이의 모습에 몇 번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아이는 악의 편에 선 등장인물들이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상황을 설명하고, 그러므로 그 등장인물 자체에는 크게 잘못이 없다는 논리를 펼치더군요. 묘하게 설득력 있었지만, 가치관의 정립과 순간의 선택이 불러오는 책임에 관해서는 알아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 덕분에 구매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용과 생활밀착형 스토리라인, 그리고 선택에 따라 나뉘는 9가지 결말이 매우 흥미로워 첫째아이에게 자주 읽어주게 될 것 같습니다.

 

 

둘째아이를 위한 책

6. [Don't Touch This Book]($12.97) / [Don't Push the Button]($8.29)

같은 책을 보드북으로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제 점점 종이책도 잘 다룰 줄 알게되는 둘째아이의 모습에 믿고 구매하게 된 하드커버 시리즈 입니다. 래리라는 귀여운 주인공이 구사하는 다양한 행동, 의성어, 의태어 묘사들이 있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스토리라인이 어른들도 매료될만큼 흥미롭습니다. 책을 보면서도 아이들이 주인공과 함께 호흡하고 따라갈 수 있을만큼 필요한 만큼의 그림과 색감이 각자 다른 매력으로 담겨 있기에 두 권을 한꺼번에 구매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구매할 수 밖에 없었던 책

7. 리틀 골든 북 [Moana]($3.84)

리틀 골든 북 시리즈의 제본방식이 아이들이 다루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더이상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쇼핑박스를 오픈하면서 아이들이 가장 반겼던 품목은 모아나 책이더군요. 그렇지 않을까했던 예상이 적중했기에 다행이지만, 날카로운 모서리와 종이재질은 보호자가 항상 지켜봐야하는 독서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리틀 골든 북 시리즈의 강점들 중에는 보장된 스토리와 일러스트가 있지요.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리틀 골든 북 도서들을 볼 때는 특별히 엄마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고 본인들끼리 그림을 보고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영화를 너무 많이 보여준 탓이지겠지만, 영화가 아닌 책으로 듣는 이야기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들 중 한가지인 모아나 이야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은 도서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지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원서도 폭 넓은 선택권이 있고, 추천 도서로 검색되는 도서들의 퀄리티도 경험상 평균 이상은 해왔습니다. 아이들에게 도움될 만한 영어원서를 찾고 계시다면, 미국 아마존에서 구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원서가 너무 비싸고 또 다양하게 접하지 못하거나 재고가 없더군요. 해외 직구가 두려우시다면, 도서는 목록통관 품목이여서 한권의 책을 다량으로 구매하지 않는다면 특별히 배송에도 문제없었던 경험을 토대로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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