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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홈스쿨링 교재 고르기

JJMOM 홈스쿨링

by 더블제이맘 2020. 5.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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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안에 다소 멀쩡해보이지만 또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 묘한 사람.

몇일 전 JJMOM이 딱 그랬을 것 같다.

멀쩡하게 입었지만 쌀자루만큼의 책들을 끙끙대며 한아름 안고 가장 후미진 책장 중에서도 가장 아랫쪽을 가구 깊숙히 들어가버린 귀한 보석이라도 찾는 것 마냥 뒤적이던 모습은 결코 평범한 북쇼핑러의 그것과는 차별화되었을 터였다.

그렇게 묘한 형상(?)으로 열심히 찾아헤매었던 것은 다름아닌 원서로 된 영어파닉스 교재였다.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자리, 가장 아래에 위치한 것 치고는 나름대로 종류를 잘 갖추고있어 결정장애라는 난관에 봉착하기를 몇번, 그 곳에 있는 파닉스 기본서는 모두 훑어보고 선택조건에 가장 적합한 것과 두번째로 적합한 시리즈를 고를 수 있었다.

 

 

 

 

우선 교재선정 조건은 이러했다.

1) 첫째의 나이와 성향을 고려해 학습적으로 이끌지 않고 소개를 중점으로 두어도 활용하기 좋은 책

2) (소개만 해준다고해도)제대로 된 내용이 충분한 예제와 함께 수록되어 있는 책

3) 알파벳 순서 따라가기에 급급하지 않은 책; 다양한 방법의 알파벳 익히는 법이 소개되어 있는 책

4) 아이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많은 책; 그림체, 자주 등장하는 일러스트의 종류(동물, 자동차, 몬스터 등)와 일러스트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요소(평소 아이가 좋아했던 그림체와 대상이 중점이 될 것)

 

그렇게 어렵사리 두 가지 시리즈를 손에 쥐고서도 한참을 고민했었다. 첫번째로 고른 시리즈는 4번 요소를 제외하고 모두 갖추었지만, 4번 요건을 충족시키는 책 시리즈는 좀 더 듣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보여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서도 보충이 필요해 보였다.

 

서점에서 발굴해내다시피 찾아내고 선택한 책들

 

 

눈치챈 분들도 계시겠지만, 첫째가 마음에 들어하는 책은 [Phonics Race]였다.

아이들, 특히 아들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 책 곳곳에 숨어있는 파닉스 교재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Cars" 에 등장하는 경주용 자동차와 닮은 모습의 메인 캐릭터부터, 자동차 경주를 연상시키는 디테일한 일러스트에 아들들이 매료되기에 아주 적합한 조건을 갖추었다. 다만, 얼마나 단단하게 익히는가보다는 정말 경주용 자동차처럼 한 챕터를 제대로 익히기 전에 다음 챕터가 시작되는 숨가쁜 속도감이 마음에 걸렸다.

 

 

 

 

 

책 제목답게 [Phonics Monster]에도 익살스러운 괴물캐릭터가 등장하는 보드게임 2종, 워크북, 스티커가 있어서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엔 충분했다. 24개월이 채 안된 둘째아들도 책에 나오는 그림들을 한참이나 감상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 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파닉스"라는 정의에 충실한 교재이기 때문이었다. 좀 더 나중의 일이긴 하지만, 장/단모음을 연습하는 시기가 왔을 때를 생각해봐도 꼼꼼히 파닉스를 짚어나가는 책이 교재를 선택하는 엄마 눈에는 흡사 후광이 비치는 효과였다.

 

두 교재 모두 활용하기에 좋은 책임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아이가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지금 더 무게감을 갖는 것은 [Phonics Race]가 될테지만, 지금처럼 계속 영어라는 언어에 흥미를 갖고 알아가고자 한다면 [Phonics Monster] 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 같다는 것이 이번 교재선정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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