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라면 하루는 순식간이다.
한창 자라는 다채로운 영혼들이 채우는 매순간은 정말 소중하지만 그만큼 혼을 쏙 빼놓기도 한다. 아이들이 잠깐 학교나 학원에 간 사이에도 아이들을 위한 일정들이나 간식, 식사를 준비하노라면 시간은 순식간에 흐른다.
2024년이 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바야흐로 5월 가정의 달이다. 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에 부모들에게 가장 고민되는 날은 어린이날이 아닐까.
지난해 어린이날이 어찌 지나갔는지 잘 생각나지 않지만 날씨가 화창하지 않았던 기억은 난다. 그리고 그 날씨는 올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는 예측이 나왔다.
제주 국제공항은 벌써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는 소식이 지인들을 통해 들려오고, 지역에서 서울경기 방면/서울경기에 인근 외곽지역으로 가는 고속도로 역시 정체가 심하다는 소식들이 들려온다.
게다가 이번 어린이날도 어김없이 비가 올 것이라고 하니, 어린이날 계획을 특별히 세우지 못한 부모님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줄어드니 고민할 여지가 줄어든다는 희소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일교차는 여전히 크지만 낮기온은 전국적으로 20도를 웃돈다고 하니 가벼운 외투 들고 외출은 해봐야겠다. 집에만 있다간 민심이 두려우니 일단 어디든 나가봐야지 생각해본다.
(아, 격렬하게 집에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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