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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엔, 장난감 소독(feat. 세탁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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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블제이맘 2021. 1. 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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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지요?

새해인사가 늦었습니다.

올해는 부디 생존의 위협을 덜 받는 한해가 되길, 그래서 모두가 건강하고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새해가 되었지만 바뀐 것은 사실 없는것 같습니다.(나이 한살씩 더 먹었다는 것 빼구요.)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과 기관들은 여전히 위축되어 운영 중이고, 사설학원의 경우에도 교육이 행해지는 곳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도, 감염인원의 추세도 안심할 수 없기에 아이들은 여전히 엘리베이터는 커녕 현관문에서 신발을 신는 일도 아주 드물어졌습니다.

불행히도 유치원의 경우는 개학을 해도 긴급보육형태를 유지한다기에, 엄마의 일상이 아이들을 향할 수 있는 시기이니 굳이 긴급보육을 신청하지 않았지요.

 

사실 지금 시기가 날씨가 추워져도 감염병은 원래 크게 몇 가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이들, 특히 미취학아동들의 경우에는 이 시기에 유행하는 독감, 장염(노로바이러스 포함) 등에 더 자주 걸리곤 하지요.

교구를 나눠쓰고 구강기에 있는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의 경우에는 취학아동들 보다 접촉성 전염병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더라구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요즘에는 더 큰 전염성 질환(a.k.a. 코로나)으로 인해 단체생활을 하지 않고, 보균자와의 접촉이 아예 차단되니 저희 아이들은 지난해까지 무섭게 앓아대던 독감과 장염을 무사히 비켜가고 있는 듯 합니다.

 

워낙 장난감과 교구가 다양하고 많은데, 주변의 지인들은 장난감을 구매하기 전에 저희집에 와서 아이의 취향을 시험해보고 구매를 해줄 정도여서 장난감을 닦고 소독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매일같이 가지고 노니 빼돌리기(?)도 쉽지가 않아서, 둘째아이가 구강기를 완전히 벗어나면서부터는 하루가 멀다하고 하던 장난감 소독과 세척이 다소 뜸해졌지요.

하지만 새해가 밝았고, 혹시 모를 세균에 대비해 전해수(저는 바우젠을 사용합니다)를 사용한 소독으로는 성에 안차서 세척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 장난감이나 교구 중에는 작고 섬세한 것부터 크기도 모양도 다양하지요. 레고같은 블럭은 또 어떻구요.

오늘은 아이들의 교구 중에서 숫자세기를 위한 큐브 블럭, 과일모형, 그리고 색깔과 숫자세기를 위한 소형 과일모형들을 세척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크기가 작은 장난감이나 교구일수록 물빠짐 구멍으로 어찌나 잘 새어들어가고, 끼이잖아요. 한번이라도 장난감 세척해보신 엄빠님들은 공감하실꺼예요. 욕조에 담궈서 할때는 정말, 물빠지는 곳에 끼인 장난감 꺼내다가 허리디스크 영접하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세탁망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레고도 해보고, 맥포머스도 해보고, 다 해봤거든요.

진심 세탁망이 최곱니다.

큰 세탁망에 너무 빡빡하게 넣지마시고, 다소 여유가 남도록 넣어주세요.

레고면 레고, 맥포머스면 맥포머스 이렇게 구분을 해서 세척해주시면 다시 정리해넣기도 을매나 편하게요 ?

그리고 여유가 있어야하는 이유는, 장난감 또는 교구를 세탁망 안에서 굴려가며 골고루 세척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우량아와 우량아에 가까운 아들 둘을 낳고 허리관절도 함께 놨으므로, 욕조에서는 더이상 못해먹겠(?!) 더라구요.

그래서 싱크대에서 주로 세척을 합니다. (싱크대와 수전을 두개로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탁망이 찢어질 듯 보이실 수도 있지만, 여유가 있어요. ^^;

저렇게 물에 담그고 세척은 유아용 식기세척제 또는 젖병세정제로 씻어줍니다.

주방세제들이 주로 중성세제이기도 하고, 손으로 만지고 그 손으로 아이들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눈, 코, 입을 만지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입에 닿는 식기류를 씻는 세제를 더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유아샴푸로도 세척할 수 있다기에 또 해봤지요. 샴푸로 세척하면 냄새가 확실히 더 좋더라구요.

이사한 후로는 세척하는 장소가 주로 주방이 되어서 유아용 식기세척제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척할 땐,

1. 세제를 넣고 거품을 낸 물에 장난감이나 교구를 20 ~ 30분 정도 담궈둬요.

2. 장난감이나 교구가 충분히, 골고루 적셔지면 세제가 풀어진 물에서 몇번 뒤적여가며 세탁망 전체를 흔들어줍니다.

3. 골고루 씻겨진 것 같으면 3 ~ 4번 헹궈주세요.

 

깨끗한 물이 될 때까지 물에 담궈서 뒤적여가며 헹궈주셔야해요. 

이렇게 세척하는 이유는 아이들 손에서, 입으로 세균이 옮겨가지 않았으면 하는 취지에서 하는 거잖아요.

잔여세제가 남지 않아야 팔 아파가며 장난감 가득한 세탁망 뒤적인 보람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비록 지난 달에도 했었고, 늘 해오던 일이지만 새로운 시작이라는 문구가 같은 일도 달리 여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네요.

우린 마음가짐에 따라서도 아무렇지도 않던 일이 새롭고, 의미있는 일이 되기도 하나봅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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