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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감자로 만들면 을매나 맛있게요 <감자샐러드>

JJMOM 일상/JJMOM 집밥

by 더블제이맘 2020. 7. 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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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입맛을 이기는 계절이 도래했습니다.
날씨는 화창하지만 덥고, 아이들 식단과 간식을 맞춰대느라 부엌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있던 입맛도 사라져서,
'아, 이제 확찐자 타이틀을 내려놓을 수 있겠구나.'
했지만, 여름은 구황작물들이 제철인 계절이지요.
자칭, 타칭 구황작물러버인 JJMOM은 이번 계절도 확찐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이쯤되면 '확찐자' 아니고, 그냥 '살찐자' 인것 같네요.)

아이들을 데리고 마켓을 오가는 것도 대단한 일이여서 요즘은 식료품도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그래서 JJMOM이 모니터 앞에서 장을 보고 있을 때면 아이들은 언제 눈치를 챘는지 달려와 화면에 보이는 거의 모든 것들이 맛있어 보인다며 외쳐댑니다.(굶기지 않아요.)그런 난리통에도 후광을 발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햇감자 되시겠습니다. 사실 옥수수도 종류별로 다 샀지만 금새 동이나고, 1kg 고구마 한상자는 이틀이면 사라지기에 별 의미가 없는데, 감자는 다행히 다양하게 활용을 합니다. 집으로 무사히 도착한 햇감자 한 상자를 들고 무얼 만들어 먹을지 고민하다가, 이번에도 가족들 모두가 좋아하는 감자샐러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준비물: (햇)감자 5개, 오이 1개, 당근 2/3개, 스팸(또는 그냥 햄), 양파 1/4개, 계란 3개, 마요네즈, 소금, 설탕


요리순서;

1. 감자를 깎아 조각내어 줍니다.(잘 삶아지고, 조리 후에 으스러뜨리기 쉽습니다.)


2. 끓는 물에 굵은 소금을 조금 넣고 감자를 약 15분간 익혀줍니다. (삶은 계란도 함께 넣으실 예정이라면, 계란 삶을 물도 이때 같이 준비해주세요.)


3. 감자가 익을 동안 당근을 얇게 썰어서 감자와 함께 익혀줍니다. 감자보다 양이 적고, 얇게 썬 상태이기 때문에 10분 내외로 익혀주면 됩니다.


4. 감자와 당근이 익을 동안, 오이 씨를 제거해주고 잘게 썰어서 소금에 15분~30분 절여줍니다. 오이 씨를 제거해주면 물이 덜 생겨서 식감이 좋아진다고 합니다.(만약 오이를 못드신다면 아삭한 식감의 다른 채소로 시도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처음엔 오이를 2개 준비했지만 상태가 좋지않았던 1개는 버리고 나머지 1개로 진행했어요. 오이씨는 숟가락으로 긁어내면 쉽게 할 수 있어요!


5. 계란 삶을 물이 끓고 있나요? 식초와 소금을 조금 넣고 계란을 약 10분간 삶아줍니다.

6. 양파를 잘게 썰어 재료들을 모두 섞을 그릇이나 볼에 담아줍니다. 생양파 상태이지만, 뜨거운 감자를 함께 넣어 곧바로 섞어주시면 감자의 뜨거운 김이 양파를 익혀주기 때문에 생양파의 향과 맛이 많이 부드러워집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함께 먹어서 양파를 조금만 넣었습니다만, 양은 취향껏 조절하시면 됩니다. 생양파 특유의 향과 맛이 싫으시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7. 스팸이나 햄을 잘게 조각내어 썰어줍니다. 저희는 주로 햄이나 스팸을 뜨거운 물에 끓여낸 후 조리과정에 포함시키는데 생략하셔도 되는 과정입니다.


8. 당근을 먼저 건져낸 후 식혔다가 잘게 썰어 둡니다.


9. 이쯤이면 감자가 다 익었을꺼예요. 뜨거운 감자를 양파가 있는 그릇에 넣고 도구를 이용해 섞어줍니다.


10. 절여진 오이는 물기를 꼭 짜서 다른 재료와 함께 마요네즈는 3큰술, 설탕 2큰술 넣고 섞어줍니다.


완성이예요!

 


빵 사이에 넣어서 샌드위치로 먹어도 맛있고, 아이들은 한식식사 중에도 반찬처럼 잘 먹습니다. 야채도 다양하게 들어있는데 햄이 중간중간에 느껴지니 그것도 별미인가 봅니다.
저처럼 조미해서는 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심심한 간으로 음식을 먹는 편입니다. 감자와 오이에도 이미 간이 베여있고 스팸을 넣으니 간은 충분해서 소금은 더 넣지 않았습니다. 만약 부족한 간은 맛을 보시면서 더 넣어주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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