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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른 모두 만족한 <간장닭볶음탕>

JJMOM 일상/JJMOM 집밥

by 더블제이맘 2020. 6. 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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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월 초입임에도 날씨는 30도를 육박했습니다.
4월 초순에는 그리도 쌀쌀한 바람이 불더니,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요즈음 아프기 딱 좋은 날씨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럴 때 정답은 잘 먹고 잘 쉬는게 아닐까요?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마켓에 들러 닭고기를 샀습니다. 엄마아빠가 좋아하는 뼈있는 고기부터, 아이들을 위한 닭다리순살을 섞어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간장닭볶음탕을 만들어 볼 생각으로요. 둘째가 이젠 제법 혼자 밥을 잘 먹어서 괜찮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시도해보았고, 결과가 성공적이여서 레시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냉동고기여서 미리 우유나 청주에 한시간 정도 충분히 담가두면 고기잡내를 잡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지만, 시간이 없었으므로 과감히 패쓰.
대신 월계수잎을 띄워서 데치는 것과 삶는 것의 중간 수준으로 미리 닭고기를 익혀주었습니다. 이 때, 끓는 물위로 거품이 뜬다면 걷어내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닭고기가 익을 동안 함께 넣을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해주었습니다. JJMOM네는 감자를 좋아해서 항상 감자를 특히 많이 넣는 편인데 고구마를 넣으면 단짠단짠이 되면서 더 맛있다고 하니 다음엔 고구마도 함께 넣어봐야겠습니다.
감자를 제외하고 당근은 2/3만 쓰고, 양파는 워낙 큰 양파여서 반틈만 썰어두었습니다. 대파는 뿌리쪽부터 초록색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정도만 어슷썰었구요.

양념장 : (계량컵 기준) 시판간장 1/4컵, 집간장 1/4컵(간장만 총 1/2컵), 설탕 1/4컵, 올리고당 1/4컵, 매실액 약간,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미림(미작) 1/2컵 + 별도의 물 2컵


보통은 시판간장(양조간장)으로만 해도 관계없지만, 집에 맛간장이나 만들어둔 간장이 있다면 섞어서 써주니 맛이 깊어져서 조림이나 볶음탕에는 주로 섞어쓰는 편입니다. 그리고 설탕만 1/2컵을 써도 상관없지만, 아이들이 함께 먹을 음식이라 설탕양을 조절해서 올리고당과 매실액으로 대체했고 그렇게하니 알듯 모를듯 했던 텁텁함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1차 조리된 닭고기는 찬물샤워 후 양념이 속까지 (빨리) 베어들도록 칼집을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물 1컵과 만들어둔 양념의 2/3를 넣고 끓여주었습니다. 이 때, 양파와 대파는 빼고 넣어주면 딱딱한 야채를 먼저 익히고 식감을 골고루 만드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양념을 전부 넣지 않은 이유는, 시판간장만 쓰지않고 집에서 만든 간장(시댁에서 만들어주신)을 함께 넣게되면 다소 짠맛이 강해지고 음식의 간을 맞추기에도 효율적이여서 나눠서 넣었습니다. 간이 너무 세지 않아야 아이들에게도 적합한 요리가 되는데 만들어보니 양념장을 2/3만 넣어도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한소끔 끓고나면 남아있던 양파와 파를 넣고, 나머지 물 한컵을 더 넣어주었습니다. 물을 한컵 넣기전엔, '좀 짠데? 어떡하지' 했는데, 물 한컵 더 넣고 뚜껑을 연채로 양념을 조려주니 딱맞는 간으로 맞춰졌습니다.

예쁜 도자기그릇에 담아 깨소금 뿌려주니, 완성!

양념장만 만들어주면 꽤나 간편하고, 치킨은 언제나 옳으니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식사자리에서 즐기며 함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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