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샾 유목민의 정착생활 @미네르바헤어살롱
머리빨은 남성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님을 절절히 느끼는 요즘입니다.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급변한 두피와 피부 컨디션, 4개월에 접어든 가정보육으로 철저히 배제된 엄마 혼자만의 시간, 타이밍을 놓쳐버린 뿌염(뿌리염색)시기, 아이들 쫓아다니느라 우아함은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질끈 묶으면서 뒤엉켜버린 머릿결까지-나열해보니 총체적 난국이 된 머리카락에 머리빨 지수가 지하세계로 떨어져버렸어요. 사실 JJMOM은 펌과 염색이 잘 안되는 머리카락의 소유자 입니다. 그래서 늘 이름있는 헤어샾은 거의 다 가보고, 합산 200만원 이상 투자를 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요? 머리카락이 다 타고, 2주만 지나면 색이 빠져서 원래 제 머리카락 색으로 다시 염색하고 그러다 머리카락이 댕강 잘려나가는 눈물겨운 과정을 반복했었지요. 단..
JJMOM 일상
2020. 6. 10.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