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퇴근 후 일상, <60일 지정생존자>
한창 손이 많이 가는 영유아기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의 하루는 둘로 나뉜다죠, 육퇴 전과 육퇴 후. 육퇴는 육아퇴근의 줄임말입니다. 아이들이 밤잠에 들면 아이들을 케어하기 위한 이목과 수발은 다소 잦아들기 마련이죠. 간혹 잠자리에 있는 아이들이 별일 없는지 들여다보는 것 외에는 컨디션만 괜찮다면 그 때부터 어른이들의 시간입니다. 둘째까지의 모유수유가 끝난 시점부터는 한참 부어라 마셔라(?!) 했던 것 같은데, 그것도 한 때더라구요. 간 때문이기도 하고, 건강 때문이기도 하고, 여차저차 알콜도 시들해지고 결국은 생산적인 루틴을 찾게 되었습니다. 못다한 집안일을 하기도 하고, 책을 읽거나, 필요한 일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요즘, 새로운 루틴이 생겼습니다. 세탁물 정리 같은 일은 엄청 귀찮지만 다른 사람의..
JJMOM 일상
2020. 10. 16. 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