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둘맘 첫 도전 @민뷰티샵
가끔은 그럴 때가 있다. 여태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해볼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던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게되는 순간이. 꽤나, 아니 지극히 충동적이여서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않았지만 그저 잘 될것이라는 직감만으로 밀어붙인 일이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를 초래하는 순간이. 그리고 아주 우연의 일치로 이 두 가지 순간들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날이. JJMOM에게도 그날이 있었다. 바로 오늘. 어린시절 원인불명의 피부병을 앓았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염증부위마다 주사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결과론적으로는 성공이었지만 그때부터 였을까, 피부에 닿는 주사바늘이 트라우마로 남겨졌는지 피부과병원이 치과보다 더 무서웠다. 7년여 직장생활을 하면서 풀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던 적은 임신 막달즈음이 전부였지만..
JJMOM 일상
2020. 6. 2. 03:15